중소기업이 살아야 국가경제에도 큰 힘이 될 텐데요, 우리 중소기업들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환경마크 인증을 포기하지 않도록 환경마크 인증 제도를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법정 제도인 환경마크의 인증 범위를 확대하고 소요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개선된 제도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성능과 원료 등 기존 인증제품과 유사한 파생제품의 범위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인증 부담을 줄일 예정입니다.
파생제품은 인증 받은 기본제품과 기본 원료, 용도, 성능은 같고 디자인 등의 변화가 있는 제품으로, 별도의 시험분석 없이 서류검증 만으로 인증이 가능하도록 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기술원은 주방세제, 인쇄용지, 복사기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1개 품목에 대해 파생제품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앞으로 적용 품목을 더욱 넓힐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환경마크 인증을 취득하지 못한 제품을 개선해 다시 인증을 신청하는 경우, 해당 부결제품의 인증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해 기업의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인증 부결제품의 재신청시 부결 항목 외의 시험결과를 인정하고, 전체 과정을 다시 거칠 필요 없이 부결된 항목만 시험하고 분석하도록 변경했는데요, 이번 간소화 대상은 가구의 모서리 마감재로 사용되는 엣지 등 일부 품목이고, 향후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기술원은 지난 7월 말부터 연매출액 30억 원 미만인 중소규모 업자에 대해 환경마크 연간 사용료를 최대 90%까지 감면해 주고 있으며,
작년 11월 환경분석센터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을 위해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환경성 시험분석 서비스를 타 분석기관보다 약 30~50% 저렴하게 제공하여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술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환경마크 인증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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