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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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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생산량 2020년대 중후반에 정점 전망"<U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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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이란 생산량 줄이면 OPEC회원국 증산 기대"
전세계 석유생산량은 오는 2020년대 중.후반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가 23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UBS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생산량이 이 시기에 피크에 달한 뒤 줄어들지만 국제사회가 천연가스 등 다른 에너지원 생산에 박차를 가해 석유생산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UBS는 "지금까지 여러차례 석유 생산량이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그 전망은 부정확했다"면서 "정확히 그 시기를 추정하기는 힘들지만 석유소비량이 새로 발견되는 양을 400% 이상 웃돌고 있다는 사실은 석유 고갈이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 소비는 중국과 인도 등의 경제성장과 지구촌의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당분간 강세를 띨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고가의 비용을 투입해 재생가스나 천연가스를 비롯해 다른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오는 2030년, 혹은 그 이전에 천연가스가 석유 생산량을 웃돌 수 있다고 UBS는 내다봤다.
한편, 이란이 핵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서방과의 갈등으로 석유생산을 감축할 경우 다른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이 생산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밝혔다.
클로드 만딜 IEA사무총장은 "IEA는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략적 비축유는 진정한 공급 혼란 상황에 부닥친 상황에서 다른 수단이 없을 때 방출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취리히 로이터=연합뉴스)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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