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동성이 심한 석유시장을 고려할 때, 6.1일로 예정된 총회에서 OPEC의 결정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C이 가격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OPEC의 결정을 트레이더들과 상품 투자자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OPEC은 정유사들이 원하는 한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잉여생산물량의 대부분이 중질유이기 때문에 정유사들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PIW에 의하면, OPEC은 최근 정유사들의 유지보수 일정으로 인해 생산쿼터 미만 수준으로 생산하고 있다.
OPEC의 생산쿼터는 2,800만 b/d 수준이지만, 지난 몇 주간 이라크의 생산 증대로 인해 5월 OPEC의 생산수준은 2,750만 b/d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Oil Movements사에 의하면, 이란, 사우디 등을 포함한 중동의 수출이 100만 b/d 수준 감소했다. 최근 세계석유수요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석유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허리케인과 같은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요증가분은 비 OPEC 공급으로 충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il Market Intelligence에 의하면, OPEC 예상한 세계 석유수요 140만 b/d 증가는 비OPEC의 130만 b/d 공급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증가둔화는 재고 증대와 가격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격한 가격변동은 OPEC의 정책변경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