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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저지를 위해 도입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은 지난해 110억 달러 규모로 한해 전에 비해 10배 급성장 했다고 세계은행이 최근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올해로 세번째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연례 보고서에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는 하나 지구온난화 저지르르 위해서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면서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세계은행 관계자는 이날 쾰른에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출권 거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지난 3주 사이 거래권 가격이 60%나 급락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느슨히 이뤄지고 이 때문에 거래권 구매 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정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의 하나로 현재 연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규모 보고를 분기로 단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의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설의 근거가 된 교토기후협약에 따라 40여선진국은 오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공해 배축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한다. 이때문에 거래시장을 통해 선진군이 개도국으로부터 배출권을 구입하는 식으로 개도국의 공해 배출을 줄이는 방법이 이뤄지고 있다.
또 선진국이 모두 750개 환경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주로 개도국을 중심으로 오는 2012년까지 10억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추가로 줄이는 것도 실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감축된 온실가스는 모두 9억4천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와 관련해 일본이 지난해 감축된 온실가스의 38%를 흡수한 최대 구입국인 반면 중국은 판매된 배출권의 66%를 차지해 이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지난 1992년부터 2002년 사이 전세계에서 배출괸 온실가스가 15%증가했다면서 중국과 인도가 특히 주요 원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세계2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이기간에 배출이 33%증가했으며 인도는 증가폭이 57%에 달한 것으로 세계은행은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그러나 중국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도도 지난달에야 비로소 '공해를 배출하지 않는 공장'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등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환경공업신문
날짜 : 200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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