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 |
일본 정부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에 헝가리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구입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헝가리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분을 구입함으로써 일본이 같은 양의 배출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기록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온실가스 배출권을 구입하게 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우선 내년에 이산화탄소 환산 최대 1천만t을 구입키로 하고 헝가리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는 교토의정서에서도 허용하고 있다. 의정서에 따르면 일본은 2012년까지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6% 감소해야 한다.
일본 정부와 기업의 배출가스 삭감 노력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1.6%(1억t) 정도가 미흡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억t은 현재의 거래가로 2천억엔에 달한다.
일본 정부에 앞서 민간 기업들도 개발도상국 등으로부터 배출권 구입 협상을 벌여온 바 있다.
헝가리도 2012년까지 6%의 배출량을 삭감해야 하지만 아직 중화학공업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여서 배출량이 목표보다 최대 1억t 가량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헝가리 뿐 아니라 체코, 폴란드 등과도 배출량 구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헝가리와는 호주, 네덜란드가, 체코와는 네덜란드, 덴마크가 배출권 구입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choinal@yna.co.kr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