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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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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에탄올 거래량 2015년까지 6배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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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등 중남미권 막대한 무역흑자 예상
유력한 대체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탄올의 전 세계 거래량이 오는 2015년까지 현재보다 6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에탄올 수요 증가세로 인해 2015년께가 되면 에탄올의 국제 거래량이 현재의 6배 정도로 늘어날 것이며, 이는 특히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연합(EU)의 경우 현재 연간 5억ℓ의 에탄올을 수입하고 있으나 2015년께에는 수입량이 연간 30억ℓ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에탄올 수요도 EU에 버금가는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전문가들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국가들의 EU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연간 에탄올 수출량은 60억ℓ 수준으로 늘어나게 되며, 이는 엄청난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모잠비크와 남아공 등 현재 에탄올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도 2014년께는 에탄올 수출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에탄올을 비롯한 바이오 에너지의 세계 생산량은 2천만t으로, 전 세계에서 자동차 연료로 사용된 에너지의 1%를 차지했다.
그러나 사탕수수와 옥수수, 식물성 지방 등으로부터 생산되는 바이오 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가져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농업 부문에 새로운 경쟁력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EU는 2010년까지 상용차량의 5.75%를 바이오 에너지 사용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내년까지 기존의 자동차 연료에 에탄올 2%와 바이오 디젤 5%를 의무적으로 혼합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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