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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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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차원 에너지 절약품 관세특혜 추진" <日소식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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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주도..EU, 하이브리드카 포함 난색
선진 8개국(G8)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거나 낮춰주는 방안이 미국과 일본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이 26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지난달 8일 도쿄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미일 고위급 회담에서 제안해 일본이 수용한 이 방안이 27-28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 회담에서 다뤄질 것이라면서 일본은 내년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G8 연례 정상회담 때 결실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관세 이니셔티브'란 명칭이 임시로 붙여진 이 프로젝트가 연료전지, 태양에너지셀, 그리고 풍력발전 설비 등 에너지 절약품에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상에 하이브리드카를 포함시키는 문제로 견해차가 노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즉 유럽연합(EU)이 이니셔티브의 당위성에는 찬성하면서도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도요타를 의식해 하이브리드카는 포함시키지 말자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미국 역시 자국 자동차 업계를 의식해 하이브리드카를 포함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G8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품에 대한 관세 면제 혹은 대폭 삭감 혜택이 주어질 경우 특히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경제국들이 적극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은 에너지 절약품에 대한 관세 혜택이 G8 차원만이 아닌 세계무역기구(WTO) 전회원국에 대해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장기 구상도 갖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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