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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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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석유 감산 가능성 낮다"<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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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OPEC가 유가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조용히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예측해 왔지만 유가가 다시 100달러대를 기록하고 사상 최고치의 턱밑까지 치솟자 다음달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감산을 발표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100.01달러의 종가를 기록했으며 장중 최고가격도 100.10달러로 지난달 3일의 최고기록 100.09달러를 웃돌았다.
OPEC 회원국의 한 소식통은 다시 상승하는 유가와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에서의 공급 문제 때문에 OPEC에서 생산량을 감축하는 결정이 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OPEC 사정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 역시 "현 시점에서 뚜렷한 입장을 취하기는 어렵겠지만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논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량은 현지 무장세력의 석유시설 파괴 때문에, 베네수엘라는 미국에 대한 석유 수출 중단 위협 때문에 각각 위축된 상태다.
리비아 국영 석유회사의 쇼크리 가넴 회장은 OPEC의 감산 결정 가능성과 관련해 "단언하기는 이르고 기초여건만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가격에서 감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OPEC의 13개 회원국들 가운데 주로 이란이 석유 생산량 감축을 주장해 왔다.
세계 산유량의 40%를 차지하는 OPEC의 이라크를 제외한 12개국 생산량은 지난달에 하루 3천20만배럴을 기록, 한달 전보다 하루 41만배럴 증가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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